로고 이미지

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우리 동네 고용률, 실업률을 알아볼 수 있는 '지역별고용조사'! 누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우리 동네 고용률, 실업률을 알아볼 수 있는 '지역별고용조사'! 누가, 어떻게 하는 건가요?

by 양현모기자 2019.05.16

띵동~
통계청 조사담당자입니다.


혹시 통계청 조사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통계청에선 정확하고 신뢰 높은 통계 작성을 위해 전문 조사담당자가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통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진행하는 조사는 가계동향조사, 지역별고용조사 등 그 분야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막상 조사원이 우리 집을 방문한다 생각하면, 때론 당황스럽기도 하고, 제3자에게 나의 모든 정보를 넘겨주어도 되나 걱정도 되실 겁니다.

지난 4월22일부터 5월 8일까지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가정으로 조사담당자가 방문하셨을 텐데요. 지역별 고용조사는 왜 하는지, 조사에 참여하면 어떤 도움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동네 통계는 나로부터 시작!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통계청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23만 1천 가구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반기별로 진행되는 국가지정 통계조사로 상반기에는 4월, 하반기에는 10월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조사원이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로 진행됩니다. 가정에 계시는 경우 조사원이 직접 찾아와 조사를 안내하고 바로 면접조사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조사참여를 원하시면 조사방법을 알려드려요. 집에 안계시는 경우에는 인터넷조사로 참여할 수 있는 안내문을 두고 갑니다. 비록 조사원이지만 얼굴을 맞대고 조사에 응답하기가 꺼려지신다면 인터넷조사를 적극 추천합니다.

지역별고용조사 왜 하는 건가요?
사실 누군가 우리 집을 방문해 조사하고, 조사에 응답하는 일이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말 그대로 시·군·구 단위로 몇 명이 일을 하고 쉬는지를 파악하는 조사입니다. 취업여부, 취업시간, 구직여부, 월평균 임금, 사회보험가입현황 등 여러 항목을 조사하죠. 조사를 통해 지역 고용정책수립에 필요한 고용현황과 산업, 직업의 고용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사회보험가입현황, 1인가구 및 맞벌이가구 고용현황을 파악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효과 분석 등에 활용됩니다. 이번 조사 내용 중 주요 고용지표는 올해 8월에,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등 세부지표는 10월, 12월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하나요?
지역별고용조사는 전국의 23만 1천 가구 내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들을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 짓는데요. 그 기준은 조사 월의 15일이 포함된 주간인 조사대상기간(1주간)에 응답자가 경제활동을 했냐, 안 했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확실한가요?
조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정보 보호가 우선이겠죠? 지역별고용조사에서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혹여라도 조사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통계조사 목적 외 사용할 경우, 통계법 제39조 규정과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기 때문에 처벌 대상이 됩니다. 그러니 하반기에도 안심하시고 조사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표본으로 선정된 특별한 존재인 만큼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이 필요합니다. 응답을 해주신 가구에는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선물도 드립니다. 훗날 선정이 되신다면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1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인가요?
A. 고용조사에서 말하는 취업자란 조사대상주간(1주)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자를 말합니다. 이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취업자라 하면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지만 국제노동기구에선 근로형태를 가리지 않고 수입을 목적으로 1주 동안 1시간 이상 일했다면 모두 취업자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제기준에 따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동일가구 내 가구원이 운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의 수입을 위해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종사자도 고용조사에선 취업자로 보고 있습니다. 직업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일시적인 병이나 사고, 연가, 교육 등의 사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도 취업자에 포함됩니다.

Q. 왜 1시간인가요?
A. 한 나라의 총생산을 측정하기 위해선 취업자 수와 근로시간에 기초한 총 노동투입량이 필요합니다. 이를 계산하려면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수행된 모든 일이 파악돼야 해요. 특히, 고용상황이 변하면서 단시간 근로나 교대 근로 등 다양한 취업 형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아우르기 위해선 취업 기준을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으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Q. 그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실업자인가요?
A. 고용조사에서 정의한 실업자는 조사대상주간에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고(Without work),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Availability for work),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Seeking work)을 한 사람을 말합니다. 따라서 아무런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막연히 쉰 사람은 실업자로 파악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르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흔히 취헙공부를 하거나 은퇴 후 쉬고 있는 사람을 실업자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제노동기구에서 제시한 실업자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통계청에서 진행하는 지역별고용조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진행하는 통계조사인 만큼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앞으로도 꼭 참여해주세요.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계청이 기다립니다!
자료제공 : 충청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기사출처 : 통계청공식블로그 [통계로소통하는 통하는 세상] http://blog.naver.com/hi_n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