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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획특집 : 탐방기획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

by 양현모기자 2019.12.03

함께 가기에 더욱 행복한 시간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


트레킹, 캠핑, 산책 등 최근 힐링의 판도가 정적인 요소에서 동적인 요소로 바뀌고 있다. 특히 여행과 힐링의 적절한 조화로 인해 멀리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간단하게 여행의 기분을 낼 수 있는 장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 또한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와 같은 약자를 배려하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많은 지자체에서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여 보다 거동이 힘든 약자가 보다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역민에게 다양한 산림공간을 조성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휴식공간을 제공해주던 봉학골 삼림욕장이 무장애 나눔길 조성으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다.

무장애 나눔길이란 계단이 없는 평지로 이루어져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이나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을 말한다. 흔히 무장애 나눔길을 평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삼림욕장이나 등산코스, 트레킹으로 유명한 명소 등지에도 평평한 길로 조성된 무장애 나눔길이 생겨나고 있다.
무장애 나눔길의 등장으로 인해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산이나 트레킹, 언덕길 등 자연경관을 보다 쉽게 관찰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무장애 나눔길은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에서 느끼는 자연
각 지역마다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된 많은 공간이 있다. 이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위한 국민들의 요구와 그 필요성을 느낀 지자체의 복지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보다 많은 무장애 나눔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성군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으로 2018년에 조성이 완료되었다. 애초 봉학골 산림욕장은 음성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림욕장으로 운영되어 왔는데, 무장애 나눔길의 완공으로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은 봉학골 산림욕장 주변에 데크를 설치하여 평탄하게 만들고, 이동이 편리하도록 휠체어나 유모차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평균 경사도 5% 이하로 경사와 굴곡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테마가 있다는 것 또한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의 특징이다. 무장애 나눔길은 체험의 숲길과 만남의 숲길, 상생의 숲길 등 총 3개의 테마로 조성될 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체험의 숲길에는 물놀이장과 생태연못, 그늘 쉼터, 나무 바람길, 폭포소리원이 들어서 숲길을 거닐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만남의 숲길에는 향기식물원과 잔디마당, 다 함께 나눔 길, 조각 길을 조성하며, 상생의 숲길에는 야외무대와 캠핑장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가 누리는 행복
음성군은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 이외에도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한 2020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서 2곳이 최종 선정돼 녹색자금 4억 1600만원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게 쾌적한 숲을 제공하는 복지지설 나눔 숲(실외) 1개소와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숲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산책로를 조성하는 무장애 나눔 길 1개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복지시설 나눔 숲은 음성군 꽃동네 심신장애요양시설에 수목 식재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공사로 내년 상반기 중에 마칠 계획이다. 또한 무장애 나눔 길은 백야자연휴양림 내 교통약자를 위한 산림 내 산책로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마찬가지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자를 배려하고 누구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무장애 나눔길. 앞으로 우리 지역에 보다 많은 무장애 나눔길이 형성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주 소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광로230번길 138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