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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농장을 꿈꾸다 ‘딸기농장 이프팜’

혁신적인 농장을 꿈꾸다 ‘딸기농장 이프팜’

by 박일호기자 2020.02.25

젊은 농부가 재배하는 딸기 한번 맛 보실래요?
혁신적인 농장을 꿈꾸다 ‘이프팜’

넓은 논밭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겨울 철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꽤나 정겨운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에 지난해부터 향긋한 과일향이 감돌기 시작했다. 겨울이 이 향이 느껴진다는 것이 조금 낯설지만 선진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제철을 기다릴 필요 없는 현 시대에 이 향은 참 달콤하다. 바로 상큼함의 대표주자 딸기이다.

지난해 8월, 성본리 일대에 새로운 비닐하우스 3동이 조성됐다. 이 곳은 조성준대표가 운영하는 딸기농장 ‘이프팜’이다. 이프팜은 이노베이션(innovation) 파머(farmer)의 약자로 만들어진 상호다. 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 졸업한 젊은 청년농부인 조성준대표의 농업철학을 상호에 담았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드리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의 길을 꿈꿔왔습니다. 많이 배우고 연구하여 기존 정형화된 농업방식이 아닌, 새롭고 혁신적인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보고 싶어 첫 시작으로 딸기농장 이프팜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프팜은 총 2,000㎡ 규모의 부지에 하우스 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여름, 하우스를 조성하고 딸기를 심어 11월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딸기 재배방법 중 조 대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베드(bed) 농법으로 고설재배(성인 허리 높이 정도로 띄워서 키우는 방법) 라고도 한다. 땅에서 재배 및 수확하는 토경재배가 주로 사용되는 딸기 농사지만 관리가 어렵고 생산성이 낮으며 수확시 더 큰 노동력 소모를 감안해 고설재배를 채택했다고 한다.

초기 시설비가 많이 드는 단점은 있지만 시설 후에는 깨끗하고 관리나 생산성 부분 효율이 좋으며 병충해의 관리 또한 쉽고 수확에도 큰 무리가 없는 장점들이 더 크다고. 올 3월부터 시작 할 딸기체험 때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손 쉽게 수확할 수 있는 조건도 고려했다.
새콤달콤한 겨울 딸기
조 대표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8시. 이른 아침 농장을 나와 기본적인 시설관리과 곱게 맺힌 딸기들을 살펴보며 세심하게 농장관리를 시작한다. 분명 겨울이지만 하우스 안은 계절을 잊은 듯 따뜻한 기온이 딸기와 조 대표를 감싼다. 매일 보는 딸기지만 아침마다 새로움과 싱그러움을 느낀다는 조 대표. 시설을 점검하고 이어 그 날 익은 딸기를 직접 수확한다. 오후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수확한 딸기들의 포장이 이뤄진다.
조 대표를 따라 들어간 하우스에서 한입 베어 문 이프팜의 딸기는 참 달콤했다. 아직 당도가 많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라는 조 대표의 말과 반대로 충분히 달고 상큼한 맛이 입을 가득 메웠다. 청결을 가장 중요시하는 조 대표의 세심한 농법 덕분에 갓 딴 딸기는 물에 조금 씻어 바로 맛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달콤한 이프팜의 딸기는 5월 까지 하루 평균 60~70kg 의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직거래 50% 공판장판매 50% 비율로 유통 및 판매를 하며 음성군민들에게 향긋한 딸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 앞서 밝힌 것처럼 3월부터는 농장에 방문에 직접 딸기를 따고 맛볼 수 있는 딸기체험도 진행될 예정이고 올해는 온라인 판매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다방면으로 이프팜의 맛 좋고 질 좋은 딸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프팜’의 브랜드화는 이제부터가 시작
현재 조 대표가 재배하는 딸기는 대표적인 종인 설향딸기다. 훗날 이프팜이 좀 더 확장되면 킹스베리, 장희 딸기 등 다양한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농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5월 이후 딸기 수확이 종료되면 조 대표의 또다른 농장인 대소면 인근의 수박농장에서 수박 및 호박, 방울토마토 등 더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작목하려 준비중이다. 이 모든 농장은 ‘이프팜’이라는 브랜드로 유통되어질 예정이다.

“딸기 농장에 그치지 않고 이프팜이라는 이 공간을 더욱 브랜드화 하고 싶어요. 첫 출발인 딸기를 비롯해 다양하고 안전한 과일과 채소들을 재배해 음성군민 및 타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제가 조금 더 힘들지라도 내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유통하며 안전한 먹거리생산에 앞장서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히는 조성준대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좋은 것을 재배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기법과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조 대표의 노력에서는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졌다. 그의 땀방울이 맺힌 이프팜의 딸기는 ‘노력’이라는 열매가 더 해져 이프팜의 과실들은 오늘도 더욱 푸르게 익어간다.

주소 :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639
TEL : 010-6414-7660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